더블유게임즈, 안정적 이익 창출…주가 매력적 구간-현대차

현대차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가졌고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순 현금을 보유한 것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 미만으로 투자 메리트가 크다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카지노 산업은 글로벌 40조원 규모로 소셜 카지노의 4~5배 규모로 추정되고, 영국 시장만 7조원 규모에 달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슈퍼네이션 인수 작업은 연내 종료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스웨덴, 몰타, 맨섬 등 4개 허가 영업지역에서 최대주주 변경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인 소셜카지노 판타스틱 슬롯이 지난 28일 영국을 필두로 출시됐고, 연내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마칠 계획"이라며 "판타스틱 슬롯은 캐쥬얼성을 강화한 만큼 소셜카지노 유저층을 젊은 연령대까지 확장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시장 둔화로 더블유게임즈의 상반기 매출 성장이 다소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마케팅 비용률이 지난해 하반기 21.5%에서 올해 상반기 18.3%로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고, 성숙기에 접어든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나오는 캐시카우로 신사업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창출 능력은 크래프톤,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기존 소셜카지노 대비 5배 이상 큰 시장이고, 캐쥬얼 게임과 비게임 분야 추가 인수합병(M&A)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