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컨트리 가든 상반기 손실 9.2조, 디폴트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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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의 진원지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기록적인 손실을 발표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컨트리 가든은 30일(현지시간) 지난 상반기 손실이 70억 달러(약 9조2540억원 )라며 디폴트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컨트리 가든은 한때 중국 최고의 부동산 개발업체였으며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는 또 다른 부동산개발업체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보다 4배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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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의 진원지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기록적인 손실을 발표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컨트리 가든은 30일(현지시간) 지난 상반기 손실이 70억 달러(약 9조2540억원 )라며 디폴트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손실이 확대되고 있어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컨트리 가든은 한때 중국 최고의 부동산 개발업체였으며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는 또 다른 부동산개발업체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보다 4배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회사가 최종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중국 부동산 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줄 전망이다.
컨트리 가든은 지난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의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297억원)를 상환하지 못했다.
컨트리 가든은 이번에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지만 최종 디폴트 선언 전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갖는다. 30일이 지났음에도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컨트리 가든은 이자 지급 기일을 연장하기 위해 채권자들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홍콩증시에서 컨트리 가든은 전거래일보다 3.30% 급락한 0.88 홍콩달러(약 148원)를 기록했다.
주가가 1 홍콩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이른바 ‘페니 주식’이 된 것이다. 이로써 이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 70% 정도 폭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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