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5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목표주가 유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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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통해 니켈 제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니켈 제련소의 본격적인 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기존 본업도 부진하다는 점을 함께 감안해야 한다고 31일 분석했다.
그는 "이번 증자로 발행 주식 수는 1986만주에서 2091만주로 5.3% 증가해 희석 요인이 발생하지만, 자회사 켐코의 지분 확대로 고려아연의 황산니켈과 전구체 사업 반영 이익 등이 희석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니켈 제련소의 본격적인 가동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고, 기존 본업인 아연과 연 제련 업황이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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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통해 니켈 제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니켈 제련소의 본격적인 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기존 본업도 부진하다는 점을 함께 감안해야 한다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전날 공시를 통해 52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신주는 기존 발행 주식 수의 5.3% 수준인 104만5430주이고, 신주 발행가액은 50만4333원으로 3자 배정 형식으로 진행해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6일"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3자 배정 대상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MG Global로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재활용 협력을 통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미래사업 확장 협력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니켈 제련사업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며 "중간재인 니켈 매트, MHP와 공정스크랩, 폐배터리까지 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켈 제련사업의 주체는 고려아연이 아닌 자회사 가운데 황산니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켐코가 진행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켐코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기존 지분 35%에서 60% 이상으로 지분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캠코는 고려아연으로부터 유상증자 등의 방법과 기타 자금 조달 방식을 통해 총 5063억원을 투자해 국내에 연간 4만2600톤의 니켈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증자로 발행 주식 수는 1986만주에서 2091만주로 5.3% 증가해 희석 요인이 발생하지만, 자회사 켐코의 지분 확대로 고려아연의 황산니켈과 전구체 사업 반영 이익 등이 희석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니켈 제련소의 본격적인 가동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고, 기존 본업인 아연과 연 제련 업황이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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