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방지턱 넘는 마음으로"…美 긴축종료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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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여러 방지턱을 넘어야 하는 상황.
오늘(31일)의 키워드 '방지턱을 넘는 마음으로'입니다.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상승으로 마감됐습니다.
4일 연속 상승세 보이고 있는데요.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11% 올랐고, S&P500 지수도 0.38% 상승, 나스닥 지수는 0.54% 상승해 지수는 14,000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발표된 지표들 이슈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보겠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가장 견조한 흐름 보여줬습니다.
다음 달 12일 예정된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1.92%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당국이 테슬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크게 하락하진 않았습니다. 0.1%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날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줬던 중요한 경제 지표는 두가지였습니다.
바로 2분기 실질GDP성장률과 8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인데요.
각각 미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고용시장은 진정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였습니다.
먼저 경제성장률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발표했던 속보치 2.4%에서 0.3%포인트 줄어들었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도 밑돌았습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하는데요.
참고로 이 수치는 잠정치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2%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전날 7월 구인이직보고서에 이어서 민간 고용 수치도 공개됐습니다.
이번에도 고용 시장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습니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대비 17만7000건이 늘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밑돈 수칩니다.
그래프 보시면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확인이 가능합니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이틀 앞두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인만큼, 고용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재확인해볼수 있는 지표였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고용 시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죠.
그간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이유로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과열된 노동 시장을 진정시키는 것.
즉, 그야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가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연착륙이 목표인 연준이 현재 구간에선 적당한 속도로 무리없이 방지턱을 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클라이막스처럼 보다 높은 방지턱은 오늘밤 기다리고 있는데요.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7월 PCE가격지수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까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에 4.83%까지, 10년물 금리는 4.09%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모두 8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는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허리케인 북상에 따른 공급 우려로 상승했습니다.
WTI는 0.58%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30일) 급등했던 비트코인, 오늘 7시 기준 3715만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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