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심야에 미사일 발사한 北…한미 연합훈련에 반발

윤승옥 2023. 8. 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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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0일 밤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민이 지켜보는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30일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 됩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30일 오후 11시40~55분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정보당국은 세부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24일 이후 37일 만입니다. 북한은 최근 들어 새벽과 심야 시간대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지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도발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30일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나선 것에 대한 반발로 분석됩니다.

합참은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재발사에 이어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도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의 거듭된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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