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맛만 다셨네' 바르셀로나 20세 재능, 감독 보고 브라이턴 임대 결정 '히어 위 고!'

윤진만 2023. 8. 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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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협상을 벌이던 FC바르셀로나의 자산인 공격수 안수 파티(20)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클럽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각), 안수 파티가 브라이턴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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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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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과 협상을 벌이던 FC바르셀로나의 자산인 공격수 안수 파티(20)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클럽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각), 안수 파티가 브라이턴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적이 완료됐다는 의미의 '히어 위 고'를 외쳤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안수 파티는 올시즌 더 이상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이 뛰고,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는 야망으로 브라이턴 임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시즌 팀에서 눈에 띄게 배척됐던 안수 파티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그에게 온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며 "브라이턴을 택한 이유는 유럽에서 가장 미래가 유망한 감독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데 제르비의 지휘 아래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 뛰어난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카'는 30일 "안수 파티가 마음을 바꿨다. 더이상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적시장 마지막 3일 동안 복수의 클럽과 이적을 논의 중이다. 실제로 토트넘과 협상이 진행 중으로, 안수 파티에게 관심을 보이는 주체는 토트넘만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안수 파티에게 손을 내민 구단 중에는 브라이턴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안수 파티는 최근까지 잔류를 고집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팀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47분을 뛰었다. 사비 감독은 최근 들어 '라마시아 후배'인 라미네 야말(16)을 더욱 신뢰하고 있다.

'마르카'는 "안수 파티의 결정에 클럽은 경악했다. 안수 파티는 어제까지 상황 변화에 반대했기 때문"이라며 "계약은 한 시즌 임대가 될 것이고, 안수 파티를 영입하는 팀은 급여 전체를 부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안수 파티는 불과 수개월 전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10억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토트넘은 이번여름 주포 해리 케인을 이적료 1억유로에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보낸 뒤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장 손흥민과 1~2선에서 호흡을 맞추고 방점을 찍어줄 공격수가 대상이다. 안수 파티를 놓친 만큼 노팅엄포레스트의 브레넌 존슨 영입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안수 파티는 브라이턴 핵심 날개 미토마 가오루 등과 2선 측면 공격을 담당할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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