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이후 네이버 주가 하락, "우려할 필요 없다"-메리츠

홍재영 기자 2023. 8. 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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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31일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기술에 근거한 네이버의 상대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하면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DAN23 하이퍼클로바X 공개 행사를 통해 네이버의 상품 및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며 "예상대로 커머스를 보유해 글로벌 사업자 내에서도 가장 이른 수준의 수익화 모델을 선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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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31일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기술에 근거한 네이버의 상대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하면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DAN23 하이퍼클로바X 공개 행사를 통해 네이버의 상품 및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며 "예상대로 커머스를 보유해 글로벌 사업자 내에서도 가장 이른 수준의 수익화 모델을 선보였다"고 했다.

이어 "발표 당일 치솟았던 주가는 다음날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클로바X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하는 투자자도 있으나 챗봇은 공개 후 학습을 통해 본래 개선이 가능하고, B2C는 수익화의 마지막 단계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가 등락이 심해지며 운영 비용, 유튜브 쇼핑 등 투자자 우려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가 상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상품들은 글로벌 사업자들과 비교했을 때 기술의 상품 내 구현 및 수익 모델이 가장 구체적이었다"며 "상반기가 챗봇 중심의 B2C 시도가 산업의 중심 이벤트였다면 지금부터는 내러티브가 아닌, B2B 수익화를 이뤄낼 업체를 찾을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오픈 AI가 애저 가입이 필요 없는 기업용 챗(chat) GPT를 출시했다"며 "사례를 통해 볼 때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야 기술에 따른 온전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는 광고 마케팅부터 소비자 실질 구매까지 통합 데이터를 보유했다"며 "신기술을 이용해 오는 10월 커머스뿐 아니라 광고에서도 본격적인 수익화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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