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K-배터리 얼라이언스'…글로벌 경쟁력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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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국내 기업들의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 회장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인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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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그룹이 국내 기업들의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다고 31일 밝혔다.
LS그룹은 이달 초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 33만8000㎡ 부지에 양극소재인 전구체(Precursor)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이 공장은 직원 1400여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착공해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이후 지속적인 증산으로 2029년에는 12만t(톤)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인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이 뿐 아니라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 효과도 창출한다.
비철금속소재 기업인 LS MnM은 앞서 지난 3월 황산니켈을 시작으로,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출자사인 토리컴을 통해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공장까지 준공했다. 모회사인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출자사인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LS MnM은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 리튬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황산니켈 연 생산능력도 현 5000t(니켈량 1200t)에서 2030년까지 27만t(니켈량 6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EV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하고, 황산니켈을 직접 생산하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S그룹은 올해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인터배터리 2023'에서 LS일렉트릭과 LS MnM, LS이브이코리아, LS E-Link,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7개 계열사의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을 한 곳에 전시하며, 그룹 차원의 EV 밸류체인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LS그룹의 배터리·전기차 분야 사업 진출은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S는 올 초 신년하례에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진출해 2030년까지 자산 규모를 50조원으로 2배 성장시켜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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