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장거리 여행 급증...항공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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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황금연휴'가 성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장거리 항공권 예약이 급증하며 항공업계가 모처럼 들뜬 분위기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맞아 항공사들의 9월 말~10월 초 중·장거리 노선 예약률이 예년 명절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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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미국·유럽 등 중장거리 수요 늘어
할인혜택으로 경쟁…할인쿠폰에 경품까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황금연휴'가 성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장거리 항공권 예약이 급증하며 항공업계가 모처럼 들뜬 분위기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맞아 항공사들의 9월 말~10월 초 중·장거리 노선 예약률이 예년 명절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황금 연휴에 긴 비행시간을 필요로 하는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공식 지정하면 3일 연차를 활용해 최장 12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9월27일부터 10월9일까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 예약률을 중간 점검한 결과 장거리 노선의 예약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기준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이 예약률 80% 초반을 기록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노선도 70% 중반 수준의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비행 시간이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동남아·대양주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과 인천∼괌·사이판 노선의 예약률은 90% 중반에 달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의 탑승률은 60%에 그쳤다.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구체적인 예약률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유럽 등 노선의 예약률이 전년 동기보다 한결 높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일부 노선의 경우 이미 80~90%에 가까운 예약률로 벌써부터 예약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노선 수요가 늘자 항공사들은 할인 혜택을 통해 탑승객을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천에서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로 향하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을 증정한다.
아시아나항공도 미국·유럽의 7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에 대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9월부터 연말까지 뉴욕,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행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이코노미 스마티움 2만원 할인쿠폰과 무제한 기내 와이파이 쿠폰을 제공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는 연중 가장 긴 연휴로 해외로 떠나는 여행 수요가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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