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리고 애플·앤비디아는 오르고...뉴욕증시 3대 지수 4일 연속 상승

김화균 2023. 8. 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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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과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고용시장 역시 냉각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 전망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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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갈무리

미국 고용시장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의 상승세도 누그러졌다. 3대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전날 8% 가까이 상승했던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다. 대장주 애플은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7포인트(0.11%) 오른 3만4890.2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4포인트(0.38%) 상승한 4514.8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55포인트(0.54%) 뛴 1만4019.3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과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주 1일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부문의 고용을 보여주는 ADP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7만7000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 수정치인 37만1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미국 고용시장 역시 냉각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 전망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잠정치도 당초 발표된 속보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1분기의 성장률 확정치인 2.0%와 비슷한 수준으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2.4%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4% 증가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성장률은 2%대를 유지했다.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까지, 10년물 금리는 4.09%까지 밀렸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모두 8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은1.92%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각각 0.12%, 0.98% 상승했다.

전날 8%에 가까운 상승세를 그린 테슬라는 차익실현 매물에 미국 당국이 테슬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0.11% 하락했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HP와 박스는 각각 6.63%, 12.31% 폭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5%에 달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6%가량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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