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전술핵 타격훈련…29일부터 전군 지휘훈련"

지성림 2023. 8. 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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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어젯밤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전술핵 타격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29일부터 '전군 지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첫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총참모부 지휘소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새벽 발표한 군 총참모부 보도에서 "어젯밤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중요 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 초토화를 가상한 전술핵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군 서부지구 전술핵 운용부대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400m에서 공중 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전술핵 타격훈련'이 어제 미국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맞춰 실시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는 군 총참모부가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해 지난 29일부터 '전군 지휘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지휘 훈련의 총적 목표가 "원수들의 불시 무력 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데 있다"며 남침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지휘 훈련 첫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박정천 군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을 대동하고 총참모부 훈련 지휘소를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각급 부대의 작전 계획 문건을 점검하고 유사시 예비 포병 이용 계획, '적후 전선 형성 계획', '해외 무력 개입 파탄 계획' 등 총참모부의 작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군의 작전지휘 훈련과 실동·실전 훈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는데요,

어젯밤 실시된 이른바 '전술핵 타격 훈련'을 지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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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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