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순천만에서 현장 최고위···‘호남 폄훼’ 불식 시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은 31일 김기현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전남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을 찾아 박람회장을 둘러본 뒤 최고위를 연다. 국민의힘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등과 관련해 전북도를 비판하면서 호남 폄훼 논란이 일자 이를 불식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 호남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국제 행사를 부각하고, 호남 예산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민심을 달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는 앞서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당협위원장과 조찬을 한다. 김 대표와 천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천 위원장은 현장 최고위에도 참석한다. 최고위에서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신규 조직위원장 후보자 10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