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본산' KTA 어디로 가나? 정희균 회장 사의 표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테니스를 총괄하는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의 운명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정희균 회장은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적은 없다. 앞으로 예정된 감사를 성실히 받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지금은 협회가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테니스를 총괄하는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의 운명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터져나온 정희균 회장의 횡령, 배임 의혹과 미디어윌과의 합의 불이행으로 모든 통장이 압류당하면서 혼돈의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테니스협회는 8월 30일(수)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2층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협회의 향방에 대해 논의했다. 정희균 회장은 이사회 후 시도 회장들과 간담회도 실시하였다.
정희균 회장은 이사회 자리에서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또는 협회 파산을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제시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에 대해서는 이사진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렸으며, 파산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절차가 먼저 검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희균 회장은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적은 없다. 앞으로 예정된 감사를 성실히 받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지금은 협회가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는 1주일간 각 해결 방안에 대한 다방면의 검토를 거친 후 9월 6일(수) 오후 2시, 2023년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최근 불거진 정희균 회장의 의혹 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빠르게 진상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 와중에 정희균 회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전북의 한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균 회장은 31일 본인 거취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윌 압류 직후 사의 표명을 하고 싶었으나 현재 감사를 앞두고 있고 직원들 급여 지급 문제가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 이사회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아서 사의를 공식화하지 못했다. 감사가 끝난 후 사임할 예정이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바볼랏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