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벤치 대기' 노팅엄, 리그컵 2라운드서 번리에 0-1 패배

올 시즌 출전 기회 못 잡아

번리에 패한 노팅엄의 리그컵 2라운드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수 황의조(31)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 기회가 무산됐다. 황의조가 벤치를 지킨 노팅엄은 번리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패해 탈락했다.

노팅엄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컵 2라운드에서 번리에 0-1로 졌다.

노팅엄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재키 암도우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시 브라운힐의 헤딩 패스를 받은 암도우니가 침착한 가슴 트래핑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에 대기하며 출전 기회를 엿봤으나 끝내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에 복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까지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아스널과의 개막전(1-2 패)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2-1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3 패)에 잇달아 대기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가 없었다.

노팅엄 공격수 황의조. ⓒ 로이터=뉴스1

이날 리그컵에서 첫 출전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노팅엄은 크리스 우드, 안토니 엘랑가 투 톱을 기용했다.

후반에도 브레넌 존슨, 타이워 아워이니 등 공격수들이 투입됐으나 황의조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황의조는 내달 2일 첼시와의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영국 무대 첫 출전을 노린다.

후반 결승골을 넣고 승리한 번리. ⓒ 로이터=뉴스1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