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또 인상…일반형 0.25%p·우대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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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한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줄어들던 은행권 가계 예대금리차가 다시 확대됐습니다.
박채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다음 달 7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은 0.25%p, 우대형은 0.2%p 인상됩니다.
주택가격이 6억원이 넘거나 부부합산 연소득이 1억원이 넘는 경우에 해당하는데요.
이번 이상으로 상황기간에 따른 일반형의 금리 수준은 연 4.65%에서 최고 연4.95%가 됩니다.
다만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주거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종전과 동일한 금리를 적용합니다.
이번 인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두 달 연속 오르게 됐는데요.
최근 가계대출 급증 원인 중 하나로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목되면서 금융당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공급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가계대출 예대금리차, 5대 은행 중 가장 큰 곳은 어디였나요?
[기자]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정책서민금융을 뺀 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1.11%p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순으로 나왔습니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건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은행 마진이 많다는 뜻인데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축소됐지만,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확대됐습니다.
한편,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76%p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이 내용도 짚어보죠.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가 추가로 인정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어제(30일)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피해자 결정 신청 1천430건 중 1천119건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지원위원회는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한 62명에 대해선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또 183명은 특별법의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이의신청 54건 중 23건이 받아들여져 피해자로 인정됐습니다.
[앵커]
현대자동차가 특근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철도노조 역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관련해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이어가자 어제(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4일부터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회사 요청에 따라 오늘(31일)부터 교섭은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인데요, 재개된 교섭에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파업 돌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도 지난 28일부터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64.4%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노조는 다음달 1일 서울역에서 쟁의 돌입 절차 등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고,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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