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문홍선·정춘생으로 압축된 野 강서구청장 후보…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

노기섭 기자 2023. 8. 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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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

한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의미가 상당해 후보자의 전과기록, 도덕성, 결격사유 등을 국민 눈높이에서 엄격하게 판단했다"며 "3명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예비 후보자 등록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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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압축된 3명은 예비 후보자 등록 허용…공천 방식은 미정”
서울 강서구청 청사. 문화일보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 다만 단수·전략공천 여부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30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문홍선 서경대 초빙교수·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후보를 추린 뒤 추가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그동안 공천관리위원회에서 3차례 회의를 열었고, 공천을 신청한 총 14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서류면접과 지역실사 등 다각도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진 전 차장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경찰청 차장이라는 상징성·선명함이 강점이고, 문 교수는 강서구 부구청장을 지내 지역에 뿌리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민주당 중앙당 공보국장 등을 지낸 당료 출신이다.

한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의미가 상당해 후보자의 전과기록, 도덕성, 결격사유 등을 국민 눈높이에서 엄격하게 판단했다"며 "3명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예비 후보자 등록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단수공천을 할지, 전략공천을 할지, 2∼3인(경선)으로 갈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10월 11일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선거 일정에 따라 그때그때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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