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달 6일 북토크…서문에 “윤석열 검사, 검증 철저히 못해 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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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음달 6일 북토크를 연다.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조 전 장관은 책 서문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겨냥했다.
조 전 장관은 저서의 서문에서 "윤석열 검사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자성한다"며 "검찰, 언론, 정치권이 합작한 전대미문의 공격이 전개되었고, 집안 전체가 풍비박산이 났으며 멸문지화에 가까운 형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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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음달 6일 북토크를 연다. 조 전 장관은 30일 ‘디케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조 전 장관은 책 서문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겨냥했다.
조 전 장관은 저서의 서문에서 “윤석열 검사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자성한다”며 “검찰, 언론, 정치권이 합작한 전대미문의 공격이 전개되었고, 집안 전체가 풍비박산이 났으며 멸문지화에 가까운 형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대 입학이 취소되고 의사면허를 반납한 딸 조민씨에 대해서는 “딸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렇지만 검찰은 딸을 기소했다”며 “검찰에게 ‘마이 뭇다’(그만 해라. 많이 먹었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썼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살아 있는 권력’ 수사라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쌍칼을 휘두른 후 자신이 ‘살아 있는 권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맺음글에서 “윤석열 검찰의 의도와 목적에 대한 비판과 별도로, 내 말과 내 행동이 온전히 일치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달게 받는다”고 했다.
자신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스스로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해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며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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