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신 목포 간 이재명 "정권심판 위해 국민 항쟁 선포할 때"

2023. 8. 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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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 목포를 찾아 "우리 국민이 정권심판을 위해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할 때"라며 정부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저녁엔 1박 2일 밤샘 의총도 진행하며 여론전을 편다는 계획인데요.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도 갖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박 2일 워크숍에서 "정권폭주를 바로잡겠다"고 외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목포에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원고에 없던 '국민 항쟁'이란 단어를 꺼내며 정부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이 정권 심판을 위해서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야당의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싸울 수 밖에 없다"고 맞받은 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는 주장입니다.

오후엔 목포역 광장에서 민주당 추산 1,500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 "해양투기 방조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민주당의 심장 호남에서 세를 결집해 전국적인 여론전을 위한 불씨를 마련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국민 여러분 옆에서가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앞에서 가장 선두에서 모든 것을 바쳐 싸우겠습니다."

민주당 대표실 핵심관계자는국민 불안감은 무시한 채 이슈로 이슈를 덮으려는 정부의 일관된 태도에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늘 저녁부터 1박 2일 밤샘 의원총회를 열고 주말엔 다시 한 번 장외집회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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