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걷기 힘든데도…"먼저 쓰세요" 발동한 경찰의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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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 걸려 휴직을 하던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현행범을 검거하는 데 일조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한 남성, 안절부절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차례를 양보하는데요.
전화 속의 인물도 얼버무리면서 전화를 끊어버렸고,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신한 정 순경은 112에 신고했습니다.
사실 정 순경은 대장암으로 휴직해서 항암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걷기도 힘든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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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 걸려 휴직을 하던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현행범을 검거하는 데 일조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전북 익산시의 한 은행입니다.
한 남성, 안절부절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차례를 양보하는데요.
이후 들어온 한 남성에게도 '입금이 오래 걸린다'며 양보를 합니다.
차례를 양보받은 남성은 수상함을 느끼고 이 남성을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양보받은 남성은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청주 상당경찰서 소속의 정세원 순경이었는데요.
남성은 당황하면서 '자신도 잘 모르니 담당직원과 통화를 해 보라'고 휴대전화를 내밀었습니다.
전화 속의 인물도 얼버무리면서 전화를 끊어버렸고,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신한 정 순경은 112에 신고했습니다.
사실 정 순경은 대장암으로 휴직해서 항암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걷기도 힘든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도주를 우려해서 경찰이 올 때까지 남성을 붙잡아뒀고 경찰 덕분에 남성은 현행범으로 이렇게 경찰에 검거가 됐습니다.
회수된 1,700만 원 역시도 피해자에게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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