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 초대 챔피언을 향해서
[앵커]
5년 전 시범종목이었던 e스포츠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로 아쉬움을 삼켰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고 스타 '페이커' 이상혁도 국가대표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5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중국에 졌습니다.
비록 시범종목이었지만 페이커 이상혁에게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첫 정식종목이 된 항저우 대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페이커(이상혁)/e스포츠 국가대표 : "다시 출전할 수 있을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또 출전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지금은) 나이(27살)라는 것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데뷔 11년 차에도 여전히 최고 기량인 페이커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중국에서 펼쳐져 일방적인 응원도 예상되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저희는 헤드셋 끼고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저희에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은 같은 미드라이너 포지션 최강자 중 하나인 쵸비, 정지훈과 출전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주전 경쟁이라는 개념보다는 저희가 6명, 한 팀으로서 협력해서 팀이 승리하기 위한 확률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목 부상도 완전히 나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우승한 것처럼 '롤 메시' 페이커도 최고의 순간을 꿈꿉니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는 모두 7개 종목, 우리나라는 4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주장 페이커를 필두로 한 대표팀은 합숙에 들어가 금메달을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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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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