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충동 쇼핑…의외의 ‘우울증’ 증상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3. 8. 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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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의존 경향, 우울감이 원인일수도
우울감 장기화시 코르티솔 분비 증가…건망증 나타날 수 있어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우울증'을 말할 때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경미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눈물을 쏟거나, 하루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외출을 거부하는 등의 이미지다. 모두 중증의 우울감을 겪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다.

문제는 우울증이 때로는 의외의 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개인의 나쁜 습관 등으로만 치부하다 우울증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울증이 야기할 수 있는 의외의 증상들을 알아본다.

▲ 알코올 의존성

한 통계에 따르면, 중증의 우울증 환자 중 약 30%가 알코올을 남용한다. 취기가 주는 안도감이나 고양감에 의존하는 것이다. 최근 술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면 우울감에 의한 알코올 의존이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 심해진 건망증

적지 않은 우울증 환자들이 기억력 감퇴 증상을 호소한다. 우울 혹은 스트레스 상황이 장기화되면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부작용 중 하나로 기억력 감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젊은 나이임에도 최근들어 중요한 약속이나 일정을 까먹는 일이 잦아졌다면, 최근 우울감이 축적돼 오진 않았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 충동적 쇼핑

우울할 때마다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는 이들이 있다. 이같은 악순환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나중엔 충동적 쇼핑의 원인이 우울감이란 사실 자체를 망각하게 된다. 우울감이란 근본 원인은 방치한 채 충동적 쇼핑이 주는 쾌감 자체에 골몰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충동적으로 물건을 산 뒤 후회하는 일이 늘었다면 그 이면에 우울감이 자리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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