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돌아온다…내달 용인·인천·진주 공연

강애란 2023. 8. 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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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이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극단 물결은 9월 9~10일 용인 평생학습관큰어울마당, 16일 인천 청라복합문화센터, 23일 경남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자 고치는 여인'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연극 부문에 선정돼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에서 초연하고, CGV에서 영화로 상영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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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드 모파상 소설 각색…한 남자 위해 일생 바친 여인의 삶 조명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극단 물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프랑스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이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극단 물결은 9월 9~10일 용인 평생학습관큰어울마당, 16일 인천 청라복합문화센터, 23일 경남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자 고치는 여인'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연극 부문에 선정돼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에서 초연하고, CGV에서 영화로 상영된 작품이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전국 문예회관을 활용해 우수 작품을 선보이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공연을 올리게 됐다.

연극은 한 남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여인의 삶을 두고 펼쳐진다. 부모에게조차 애정 어린 말 한마디 듣지 못하고 외롭게 자란 소녀는 의자를 고치는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어느 날 그런 소녀 앞에 반짝이는 미소를 가진 한 소년이 나타나고, 이후 소녀는 소년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된다.

공연은 토론 형식을 가져와 관객들을 극에 참여시킨다. 여인의 삶에 대한 연극 속 배우들의 논쟁은 관객들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어리석은 것 같기도, 환상을 좇는 삶을 산 것 같기도 한 여인의 인생은 실용적이며 가변적인 삶을 사는 오늘날 관객들의 관점에서 재해석 된다.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이끄는 극단 물결은 2008년 창단돼 '밑바닥에서', '5분간의 청혼', '인형의 집', '햄릿, 여자의 아들' 등 매년 새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극단 물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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