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준기 "연예인병 탈피, 비싸게 배워…천천히 날다 멋있게 착륙하고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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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가 연예인병 논란 등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후의 기회' 특집으로 배우 이준기가 과거 연예인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준기는 "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흘러가듯 살았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된 건데 나에게 기회를 준 많은 사람들도 상처를 받고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연예인병을 탈피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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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준기가 연예인병 논란 등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후의 기회' 특집으로 배우 이준기가 과거 연예인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 성공 후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준기는 "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흘러가듯 살았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된 건데 나에게 기회를 준 많은 사람들도 상처를 받고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연예인병을 탈피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준기는 과거 화제를 모았던 패션에 대해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준기는 "패션에 관심이 없어서 디테일한 부분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펭귄이라고 불리는 사진인데 모델을 봤을 땐 이런 핏이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기는 "명품을 잘 모르고 무지하다. 그래서 지금도 하나 있다"라며 "지금은 아니지만 옛날에는 명품 명칭이 맨날 헷갈려서 지방시도 기빈치라고 불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준기는 "나는 전자제품을 좋아한다. 집에 오래 있으니까 TV나 컴퓨터를 좋아한다. 나는 우리나라 제품만 쓴다. 기능도 좋고 성능도 최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나는 청소기를 정말 오래된 걸 쓴다. 명품은 그렇게 사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조셉이 사려면 명품이랑 컬래버를 해야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준기는 고향이 창원이라며 "집에서 가출하다시피 올라왔다. 부모님께 손을 안 벌렸다. 호프집, 당구장, 패스트푸드점 닥치는대로 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준기는 "스카웃 제의를 많이 받았다"라며 "손님들에게 쪽지를 받으면 사장님께 일부러 보여드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퀴즈'의 담당작가가 이준기의 팬이라 자처하며 함께 살고 있는 여동생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준기는 "지금도 여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 둘이 너무 붙어 있어서 결혼을 못하는 거라고 하더라. 주짓수를 배워보자고 해서 3년 반을 같이 수련했다. 대회도 나가고 나보다 잘한다"라며 "동생이 나를 위해 고생을 많이 한다. 오롯이 내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팬분들이 준기씨가 성실하게 사건, 사고에 휩쓸리지 않고 잘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추억을 잘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이야기한다"라며 "나는 그분들의 추억 저장소라고 생각한다. 내가 무너지면 그분들의 추억에도 스크래치가 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준기씨가 참 대단하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맞게 가고 있나 이런 걸 생각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나는 배우로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노력을 해야한다"라며 "내가 채울 수 있는 경험은 오로지 현장에 있는 스탭들과 사람에게 있다.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제가 잘 살아와서 천천히 날다가 멋있게 착륙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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