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선 넘을까"…기관들 '유커 귀환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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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3조 가까이 팔아치운 기관이 호텔, 백화점, 화장품 등 일명 '유커(중국인 관광객) 귀환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협 한화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의 최대 수혜주"라며 "면세점의 사업비중이 높을뿐더러, 긴 업력을 바탕으로 한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는 경쟁사 대비 많은 단체 여행상품에 동사의 면세점이 여행코스로 추가될 수 있는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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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3조 가까이 팔아치운 기관이 호텔, 백화점, 화장품 등 일명 '유커(중국인 관광객) 귀환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2조890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 상위 종목을 내던지고 있다. 삼성전자(1조569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 포스코홀딩스(5184억원), 기아(2205억원), 현대차(1937억원), LG전자(162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1146억원), SK하이닉스(1109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유커 수혜가 예상되는 호텔·유통·화장품주를 사들였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호텔신라로 186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삼성SDS(1386억원), 아모레퍼시픽(1272억원), 현대백화점(703억원), 신세계(701억원), 아모레G(694억원), LG생활건강(630억원) 등의 순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호텔신라는 중국 정부가 사실상 6년 만에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최고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8거래일 연속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난 달 말 7만5300원이던 주가는 전날까지 8만7600원으로 16.3%나 뛰었다.
최근 실적도 회복세다.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실적은 시장의 전망치(523억원)를 28.5% 웃돌았다.
증권가도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진협 한화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의 최대 수혜주"라며 "면세점의 사업비중이 높을뿐더러, 긴 업력을 바탕으로 한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는 경쟁사 대비 많은 단체 여행상품에 동사의 면세점이 여행코스로 추가될 수 있는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까지 높였다.
기관은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대해서도 지난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10.15% 올랐고, LG생활건강도 3.27%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 유망종목으로 화장품 관련주들을 추천하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통해 면세는 회복이 예상되고, 비중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사들의 실적은 호재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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