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전도사' 요스바니의 자신감 "삼성화재 팬들, 행복하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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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2·쿠바)가 팀의 반등을 이끌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화재의 '봄 배구'행을 약속한 그는 "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배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요스바니에게 삼성화재는 V리그에서의 4번째 팀이다.
1순위였던 OK금융그룹이 레오와 재계약을 통보하면서 2순위였던 삼성화재가 요스바니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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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상위권으로 반등 노려
(용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2·쿠바)가 팀의 반등을 이끌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화재의 '봄 배구'행을 약속한 그는 "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배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30일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만난 요스바니는 "한국에 온 지 한 달 정도 지났다"면서 "훈련이 힘들지만 한국이 그리웠다. 우승을 목표로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스바니에게 삼성화재는 V리그에서의 4번째 팀이다.
그는 2018-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 2019-20시즌 현대캐피탈을 거쳐 2020-21시즌에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특히 대한항공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의 대체 선수로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 스페인, 중국, 이탈리아 등에서 뛰었던 요스바니는 지난 5월 튀르키예에서 열린 2023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1순위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았다. 1순위였던 OK금융그룹이 레오와 재계약을 통보하면서 2순위였던 삼성화재가 요스바니를 뽑았다.
당시를 돌아본 요스바니는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요스바니는 "다양한 나라에서 뛰었는데 한국이 최고"라고 강조한 그는 "사람들도 친절하고 한국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 킹크랩이 그리웠다. 한국에서 먹는 따뜻한 국물 요리도 너무나 사랑한다"며 웃었다.
201㎝의 요스바니는 좋은 신장과 함께 리시브까지 가능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다. 장신 날개 공격수가 부족한 삼성화재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뽑은) 에디(198㎝·몽골)와 요스바니가 합류하면서 팀의 높이가 좋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스바니의 당면 과제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쳐졌던 삼성화재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 또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요스바니는 "삼성화재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 혼자만이 아니라 팀원들 전체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나도 팀 내 고참으로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공격을 책임져야하고 동시에 상대의 견제도 있겠으나 그것 또한 각오가 되어 있다.
요스바니는 "V리그에서 많이 뛰어봤기에 해야 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 페이스를 차분하게 유지해서 중후반 이후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4번째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의 목표는 간단하다. 바로 우승이다.
그는 "삼성이 당장 우승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우린 해낼 수 있다"며 "최하위에서 1위까지 올라간다면 감동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요스바니는 팀원들을 향한 뼈 있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동료들이 최선을 다해서 (삼성화재)팬들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한다"면서 "승리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배구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즐기면서 승리까지 거둔다면 더 기쁠 것이다. 어려운 순간이 오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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