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5% 상승…과열경기 냉각 신호에 금리동결 기대[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3. 8. 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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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올랐다.

과열된 경기가 식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에 금리 동결에 대한 확신이 더 강해진 덕분이다.

이날 민간에서 나온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며 금리 동결 기대감을 높였고 증시는 올랐다.

또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1% 성장한 것으로 예비치 2.4%보다 하향 조정된 점도 금리 동결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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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올랐다. 과열된 경기가 식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에 금리 동결에 대한 확신이 더 강해진 덕분이다.

◇S&P 3주래 최고…ADP 신규고용, GDP 하회

30일(현지시간)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상승한 4514.87를 기록했다. S&P500은 거의 3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4% 상승한 1만4019.31로 거래를 마쳤다. 8월 1일 이후 최고다. 우량주 30개 종목이 모인 다우 지수는 0.11% 상승한 3만4890.24로 체결됐다.

이날 민간에서 나온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며 금리 동결 기대감을 높였고 증시는 올랐다.

민간급여처리업체 ADP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신규 고용은 17만7000명으로 예상 19만5000명을 밑돌았다.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며 완화한 것이다.

또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1% 성장한 것으로 예비치 2.4%보다 하향 조정된 점도 금리 동결 기대를 키웠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은 전날 86%에서 89%로 올랐다. 11월 동결 베팅은 약 52%에서 54%로 상승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2%로 거래되며 거의 3주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엔비디아 1% 올라 사상 최고 경신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호워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고용 지표가 다소 완화했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 우려가 가라 앉았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전망에 방어주 대신 성장주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호워스 전략가는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1% 상승하며 다시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엔비디아는 월가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종목으로 이날만 355억달러어치 손바뀜이 발생했다.

마스터카드와 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각각 0.5% 정도 상승했다.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 HP는 수요 둔화로 인해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6.6% 급락했다.

11개 S&P 500 업종 지수 중 정보기술이 0.83%, 에너지가 0.51% 상승한 것을 필두로 9개 지수가 올랐다.

투자자들은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노동부 고용지표에서 금리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찾고 있다.

이번주 거래는 다음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많지 않은 편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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