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불편함'에 빠져든 전세계..'마스크걸' 글로벌 1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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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불쾌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었던 이야기.
이 정도로 '마스크걸' 속 캐릭터들은 전부 예사롭지 않았고, 심지어는 외모지상주의로 비롯된 파격적인 '죽임'과 '죽음' 등의 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보는 이들에게도 불편함을 선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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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누군가에겐 불쾌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었던 이야기. '마스크걸'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김용훈 극본, 연출)은 지난 18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2위에 등극한 데 이어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사랑을 증명하고 있다. 30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74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대한민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이집트, 홍콩 등 72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내재된 욕망을 표현해내는 등장인물들의 파격적인 이야기에 정신없이 빨려들어간 시청자들도 다수. 특히 세 배우가 표현하는 김모미(이한별, 나나, 고현정)의 일생뿐만 아니라, 그에 얽힌 주오남(안재홍), 김경자(염혜란), 김춘애(한재이), 최부용(이준영)의 이야기까지 촘촘한 서사를 그려나갔다는 점에서도 이야기에 대한 흡인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이 모든 캐릭터들은 누구 하나 편안하게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괴상하고 불편한 성향의 소유자들의 연속. 웹툰을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김용훈 감독은 "원작을 처음 읽었을 때 흡인력이 대단했고 강렬한 스토리였다. 무엇보다도 캐릭터가 흥미로웠는데, 어찌보면 괴상하고 불편하기도 한 캐릭터들인데 나는 이 캐릭터들에게 애정을 많이 느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를 생각하며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정도로 '마스크걸' 속 캐릭터들은 전부 예사롭지 않았고, 심지어는 외모지상주의로 비롯된 파격적인 '죽임'과 '죽음' 등의 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보는 이들에게도 불편함을 선사하기도. 그럼에도 자꾸만 응원하게 되는 김모미의 일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딸 김미모(신예서)를 구해내기 위해 애쓰는 김모미(고현정)의 모성애가 몰입도를 높였다.
눈 뜨고 볼 수 없는 장면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지킨 것은 김용훈 감독의 연출력. 예측이 불가능한 반전과 결말로 치닫기까지의 과정이 단순히 영화, 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완성한 듯한 모습. 이에 국내와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미주 등에서도 '마스크걸'의 신선삼에 주목했다.
이를 연출한 김용훈 감독은 스포츠조선에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만든 사람에게 가장 행복한 건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것"이라며 "많은 시청에 다시 감사드린다"는 소감으로 글로벌 인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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