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서신 교환"…미, 북러 무기거래 경고

김용태 기자 2023. 8. 31.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포함한 무기를 판매하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7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건 포탄 판매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러시아간 무기거래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UN 주재 미국대사 :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팔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무기 협상을 중단해야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포함한 무기를 판매하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김정은 총비서와 푸틴 대통령이 최근 서신도 교환했다며 협상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지난 7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건 포탄 판매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거래 협상은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쇼이구 장관 방문 이후에 최고위급 서신 교환이 이뤄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희의 전략소통조정관 : 쇼이구 장관 방문 이후,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가 서신을 교환하고, 서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른 러시아 관리들이 무기 거래를 놓고 후속 논의를 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면서 이 협상에 이어 고위급 논의가 수개월간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협상 중인 무기는 다양한 종류지만 포탄이 포함되는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북한-러시아간 무기거래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미일 3국 유엔 대사들도 북러간 무기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UN 주재 미국대사 :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팔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무기 협상을 중단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미국은 북한이 용병기업 와그너에 보병용 로켓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부인하자 미국은 무기 수송용 열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황지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