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가족 재산 72억원 신고… 역대 대법원장 중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가족 재산으로 총 72억여원을 신고했다.
역대 대법원장 중 가장 큰 규모인데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예금(23억8100만원)과 승용차, 리조트 회원권 등까지 더해 이 후보자 가족이 보유한 재산은 총 72억3159만원 규모다.
이는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1억7000만원 배당받아
재산신고 대상 누락해와 논란
인사청문회서 쟁점 부각 전망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가족 재산으로 총 72억여원을 신고했다. 역대 대법원장 중 가장 큰 규모인데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를 보면 이 후보자 가족은 ㈜옥산·㈜대성자동차학원의 비상장주식 2000주를 갖고 있다. 부부와 두 자녀 네 사람이 회사당 250주씩을 보유한 것으로, 한 사람이 보유한 주식의 가액은 2억4731만7000원이다.
이 후보자 가족이 최근 3년간 받은 배당 소득은 1억7000여만원 수준이다. 이 후보자는 2020년 약 2267만원, 2021년 2646만원, 2022년 2273만원 등 3년간 7000여만원의 배당 소득을 올렸다. 배우자 역시 같은 기간 총 7427만원을 받았고 이 후보자 장녀는 2021년 2400만원을 탔다.
다만 배당금은 옥산으로부터만 받았고 펀드 수익 등도 반영된 액수라 정확한 배당 규모는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파악이 어렵다.
부동산으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아파트 1채(110.65㎡·11억5000만원)가 부부 공동명의로 신고됐다. 이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의 가격을 9년간 11억원대로 신고해왔는데 실거래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는 법령에 맞게 신고한 것일 뿐, 달리 신고할 대안이 존재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양재동 상가 건물 절반의 지분(약 20억9200만원)도 소유하고 있다. 토지로는 이 후보자 본인 소유의 경북 경주시 내남면 유지 1만1806㎡, 부인 소유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북구 만덕동·사상구 주례동 임야 및 사상구 덕포동 공장부지 등 1만4143.37㎡를 각각 신고했다.
예금(23억8100만원)과 승용차, 리조트 회원권 등까지 더해 이 후보자 가족이 보유한 재산은 총 72억3159만원 규모다. 이는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