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운명 갈린 토끼띠 스타…한효주·김소현·김소혜 [MK★이슈]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8. 3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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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이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스타들이 드라마에서 맹활약 중이다.

2017년에는 김소혜가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단락됐지만, 2021년에는 그가 중학교 1학년 당시 학교 폭력 대책 위원회가 열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논란 이후 김소혜는 '순정복서'로 대중 앞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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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스타 한효주·김소현·김소혜 드라마 출연
한효주가 ‘무빙’으로 보여준 연기 스펙트럼
학폭 논란 딛고 ‘순정복서’로 복귀한 김소혜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이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스타들이 드라마에서 맹활약 중이다.

1987년생을 대표하는 배우 한효주와 1999년생을 대표하는 배우 김소현, 김소혜가 드라마판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성적표는 아쉽게도 갈렸다. 계묘년에 운명이 갈린 토끼띠 스타들을 알아보자.

사진=김영구 기자, DB
# 한효주가 ‘무빙’으로 보여준 ‘엄마’ 한효주 그리고 연기 스펙트럼
한효주는 ‘무빙’을 통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호평 받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강풀 극본, 박인제 박윤서 연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한효주는 ‘무빙’을 통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호평 받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무빙’은 8월 4주차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여기에 8월 28일 기준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FUNdex)에서 공개한 TV-OTT 종합 화제성 1위에도 올랐다.

극중 한효주는 이미현 역을 맡아 시대의 간극을 뛰어넘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는 미현의 모성애와 안기부 역사상 최연소 입사, 모든 훈련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통과한 엘리트 요원으로 활동했던 모습을 넘나들며 완벽한 연기력을 펼쳤다.

특히 한효주는 말투, 행동, 스타일링, 안경 소품에 이르기까지 진짜 엄마를 방불케하는 디테일까지 보여줘 섬세한 연기의 끝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녔지만 절제하는 모습과 치밀하게 듣기 위해 귀를 움직이는 연기로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내레이션까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 러블리 김소현의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로 대체 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사진=DB
김소현은 역시 러블리한 대체 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갖춘 ‘라이어 헌터’ 목솔희 역으로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세상 모든 거짓말을 다 들으면서 살아온 거짓말 탐지기로 분해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과 눈빛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의뢰를 받아 진실을 탐지하기 위해 거침없는 질문을 하면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특히 초능력이지만 현실 생활에 밀접한 능력으로, 사람이 엮이는 관계성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중이다.

# 학교폭력 논란 딛고 ‘순정복서’로 복귀
김소혜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논란 이후 2년 만에 ‘순정복서’로 복귀했다. 사진=DB
김소혜는 학교폭력(이하 학폭) 논란 이후 2년 만에 ‘순정복서’로 복귀했다.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 조작 탈출기다. 극중 김소혜는 어린 나이에 살아있는 권투의 전설 에스토마타를 단 한 방에 KO시키며 전 세계 권투씬을 놀라게 한 천재 복서 이권숙 역을 맡았다.

김소혜는 지난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2017년에는 김소혜가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단락됐지만, 2021년에는 그가 중학교 1학년 당시 학교 폭력 대책 위원회가 열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소속사 측은 “다른 학교 학생과 오해로 인한 다툼이 있어 학교 폭력 대책 위원회가 열린 적이 있다”며 “사과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논란 이후 김소혜는 ‘순정복서’로 대중 앞에 나섰다. 1~2년 정도의 시간을 부족함을 채우면서 보냈다고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김소혜는 논란을 딛고 일어설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지만, 아쉽게도 ‘순정복서’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2.0%를 기록한 첫회를 제외하고 모두 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정복서’로 돌아온 김소혜가 학폭 논란을 딛고 KBS 드라마 시청률을 다시 이끌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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