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2승 합작+투어 챔피언십 최다 진출…2022-23시즌 PGA 투어 결산

문대현 기자 2023. 8.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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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4개의 정규 대회와 3개 페덱스컵 PO를 치른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는 욘 람(스페인)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전까지는 2019-20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BMW 챔피언십에서 2승을 챙긴 것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깨며 PGA 투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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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4관왕, 호블란 3관왕으로 최고의 시즌
'43세 베테랑' 글로버, 제2의 전성기 구가
욘 람.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4개의 정규 대회와 3개 페덱스컵 PO를 치른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는 욘 람(스페인)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람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4승을 올렸다.

람은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우승, 일찌감치 트로피 3개를 손에 넣고 출발했다.

4월에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까지 제패했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한 람이 PGA 투어에서 시즌 4승 이상을 거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9-20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BMW 챔피언십에서 2승을 챙긴 것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깨며 PGA 투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호블란이 돋보였다.

2021년 12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호블란은 지난 6월 A급 대회로 격상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주 페덱스컵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이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호블란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2520만 달러(약 332억원)에 이른다.

이 외에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18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각각 2승씩을 챙겼다.

'43세 베테랑' 루카스 글로버(미국)도 올해 2승을 거두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플레이 중인 김시우. ⓒ AFP=뉴스1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44개의 정규 대회 중 두 차례 우승을 따냈다.

김주형(21‧나이키)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김주형은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US오픈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8차례 톱10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도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이어 5월에 열린 AT&T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하는 등 5번의 톱10을 기록했다.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29개 대회에서 톱10에 9번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면모를 이어갔다.

안병훈(32‧CJ대한통운) 또한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 중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겨루는 최종 무대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 성공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가 세 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창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공동 20위로 보너스 상금 62만달러(약 8억2000만원), 임성재는 24위로 56만5000달러(약 7억4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임성재. ⓒ AFP=뉴스1

한편 올 시즌 대장정의 막을 내린 PGA 투어는 내년부터 단년제로 복귀한다. 다음달부터 7개의 가을 시즌 대회를 치른 뒤 내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

2024시즌의 시드권자는 가을 시즌 대회 포인트와 기존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된다. 가을 시즌의 첫 번째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은 9월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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