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위축 초기비상' 인허가 30%↓…착공은 '반토막'

방윤영 기자 2023. 8.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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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물량과 연결되는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인허가 물량을 보면 수도권 주택은 7만8889가구로 전년 대비 28.2%, 지방은 12만8389가구로 30.9% 각각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착공 물량은 대비 54% 감소한 7만7091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54.5% 줄어든 2만5208가구로 모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에 전국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은 7만9631가구로 전년 대비 4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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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1

주택 공급물량과 연결되는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주택공급 혁신위원회'에서 현재 주택시장의 공급 위축 현상은 초기 비상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기준 주택 인허가는 20만727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고, 착공은 10만2299가구로 54.1% 줄었다.

지역별 인허가 물량을 보면 수도권 주택은 7만8889가구로 전년 대비 28.2%, 지방은 12만8389가구로 30.9%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17만8209가구로 전년보다 24.9%, 아파트 외 주택은 2만9069가구로 50.3% 줄었다.

지역별 착공 물량은 수도권의 경우 전년보다 53.7% 감소한 5만3968가구, 지방은 54.6% 줄어든 4만8331가구다. 전국 아파트 착공 물량은 대비 54% 감소한 7만7091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54.5% 줄어든 2만5208가구로 모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에 전국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은 7만9631가구로 전년 대비 44.4% 줄었다.

/사진=국토부

미분양 주택은 5개월째 감소세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087가구로 전월 대비 5%(3301가구) 줄었다. 미분양 주택 추이를 보면 △3월 7만2104가구 △4월 7만1365가구 △5월 6만8865가구 △6월 6만6388가구 등으로 매달 줄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9041가구로 전월보다 3.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줄었다. 지난 4월 1만1609가구이던 수도권 미분양은 7월 말 8834가구로 1만가구 아래로 내렸다. 지방은 7월 말 기준 5만4253가구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으나 수도권과 비교하면 미분양 소진 속도는 다소 더디다.

한편 7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8170건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6%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3560건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166만5224건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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