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보다 훨씬 나아” 심형탁, ♥사야 위한 축가 특훈(신랑수업)[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심형탁이 사야를 위해 축가 맹연습에 돌입했다.

8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9회에서는 한국 결혼식을 앞둔 심형탁, 사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은 사야의 손을 꼭 잡고 외출을 했다. 누군가와의 만남을 앞두고 "진짜 현실에 계셔요?"라며 어느 때보다 떨려하는 사야에 톱스타의 등장이 예상됐는데. 심형탁, 사야가 방문한 곳은 이승철의 녹음실이었다.

사야는 이승철에게 청첩장을 직접 전달하며 "꼭 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부부가 이승철에게 전달할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심형탁도 딱 하나 갖고 있던 아이언맨 엔드게임 버전 스페셜 에디션 피겨도 선물로 건넨 것.

다만 이승철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가 나중에 기념관 만들건데 형탁이가 도라에몽 기증하기로 했다. 사야가 많이 도와달라. 버리지 말고 나 주시면 된다"며 심형탁 눈 앞에서 사야와 졸속 합의를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심형탁이 '신랑수업'을 통해 처음의 어수룩한 면모를 많이 탈피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사야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답하면서도 양말은 잘 벗냐는 질문에 "김밥이(반려견)한테 휙 (던진다)"고 폭로했다.

심형탁은 이에 "김밥이가 좋아하니까 던지는 것"이라고 해명, 이어 "세탁과 청소는 다 제가 한다. 음식만 사야가 아침 일어나면 아침밥 꼭 해주고 나머지 힘쓰는 건 다 제가 다 한다"고 덧붙였다. 사야는 결혼하니 좋냐는 질문에 웃으며 "네"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뒤 녹음실에서 나온 사야는 관리를 위해 에스테틱 숍에 방문했다. 한편 심형탁은 사야 몰래 다시 이승철의 녹음실을 찾았다. 사야를 위한 이벤트로 직접 축가를 부를 생각이라 이승철에게 SOS를 청했다고.

심형탁은 과거 애창곡으로 '말리꽃', '오직 너뿐인 나를'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승철은 "여자들이 '말리꽃'이랑 '고해'부르는 남자친구 모습이 가장 꼴 보기 싫대"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 그래도 실력 테스트 겸 '말리꽃'을 불러보러며 심형탁에게 마이크를 쥐어줬고, 심형탁은 원곡자 앞에서 애창곡을 부른다는 생각에 긴장한 상태로도 생각 이상의 실력을 뽐냈다.

이에 이승철은 "완전 감동 포인트가 될 것 같다. BTS가 와도 네가 한 거엔 안 될 것. 사야한테는 네가 BTS보다 훨씬 낫지"라고 극찬했다.

심형탁은 이승철의 노래 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선곡했다.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준 참 고마움 사람'이라는 가사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것 같다고. 이승철은 이런 심형탁이 사야에게 노래로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형탁에게 연습용 녹음을 해주기도 했다.

이날 이후로 심형탁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맹연습에 돌입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사야 앞에 선 심형탁. 시작부터 불안불안한 심형탁의 축가의 결과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