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김하성 인종차별 논란' 사이영상 투수, 일본서 어떤 활약 펼치나 봤더니...
바우어는 30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펼쳐진 한신 타이거즈와 2023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회를 마친 뒤 갑작스럽게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비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바우어는 1회말 한신 타선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바우어는 2회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지난해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던 쉘든 노이스가 들어섰다. 여기서 노이스는 2-0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바우어의 3구째 154km 속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그리고 팀이 여전히 0-1로 뒤진 3회말. 1사 1루 상황. 바우어를 상대로 차카모토 코지가 친 공이 바우어와 3루수 사이로 천천히 굴러갔다. 이때 바우어가 달려가 무릎 슬라이딩을 펼치며 포구했다. 이어 몸을 틀어버린 채 1루로 송구했으나 뒤로 빠지고 말았다. 이 사이 주자가 추가 진루하며 2, 3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유도하며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4회말.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바우어가 아닌 가미차타니 타이가였다.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바우어의 조기 강판 소식을 다뤘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바우어가 3회에 긴급 강판됐다. 슬라이딩 캐치 후 몸이 뛰어오른 상태에서 1루로 공을 던졌으나 악송구가 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몸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바우어가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는 지난 5월 16일 히로시마전(당시 2이닝 7실점) 이후 최소 이닝 강판"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매체 풀카운트는 "바우어가 어려운 자세에서 송구를 펼치다가 부상을 당한 것일까"라면서 "이후 트레이너가 바우어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달려갔지만, 교체 없이 투구를 재개했다. 그러나 4회부터 바우어가 내려가고 가미차타니가 마운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222경기에 출전해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남겼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던 2020년에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최대 3년 1억 200만달러(당시 한화 약 1285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나, 그해 6월 말 폭행 혐의를 받으면서 경기 출전 없이 자취를 감췄다. 비록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과 함께 법적 처벌은 피했지만, 결국 지난 1월 LA 다저스는 조건 없이 바우어를 방출했다. 이후 요코하마에 입단한 그는 현재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바우어는 2021년 3월에는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 도중 김하성을 삼진 처리한 뒤 오른손 검지로 자신의 오른쪽 눈을 가리켰다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바우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나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눈을 감고 던져봤다. 나를 불편하게 만든 뒤 해결책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트루블루의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폭스스포츠 샌디에이고가 황급히 게시물을 삭제했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인종차별적 동작을 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건가"라고 썼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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