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김숙, 처음으로 내게 돈 이야기한 사람"[옥문아]

김숙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조나단/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콩고 왕자' 조나단이 개그우먼 김숙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는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나단은 "숙이 때문에 적금을 깼다고?"라는 송은이의 물음에 "그 반대인데...? 누나가 오히려 적금을 빡세게(?) 넣으라고 했었다"고 정정했다.

조나단은 이어 "왜냐하면 저는 그때 적금의 개념이 없었다. 그런데 누나가 '지금 적금을 확실히 넣어야 된다'고 했다"며 "우리가 방송에서 만나면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누나가 처음으로 돈 이야기를 한 사람이다. 만나자마자 '돈 어떻게 관리하고 있냐? 무조건 잘 모아야 된다. 무조건 적금 넣어야 된다'고 해서 아직도 잘 유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나단이가 그때 명품병에 걸릴랑 말랑 하고 있을 때였다. 왜냐면 명품 지갑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나단은 "친구들이 많이 사서 저도 따라 샀다. 그리고 지갑을 자랑하려고 밥 먹을 때 테이블 위에 무심하게 툭 올려놓는 상태였는데 마침 누나가 딱"이라고 털어놨고, 김숙은 "'다 필요 없다. 돈을 모아야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