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결 가우프 또다시 안드레예바 제압, 3회전 안착 [US오픈]

박성진 2023. 8. 3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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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다시 펼쳐진 미국과 러시아의 10대 소녀들의 테니스 대결에서 또다시 코코 가우프(미국, 세계 위)가 승리를 거뒀다.

가우프가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세계 63위)를 제압하며 US오픈 3회전에 올랐다.

드롭샷이 주무기가 아닌 가우프임에도 네트 득점이 많았다는 것은 안드레예바와의 베이스라인 파워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수많은 전진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소리다.

가우프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안드레예바와 첫 맞대결을 가졌고 승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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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 스매시로 마무리, 가우프의 이날 경기 상징과 같은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개월 만에 다시 펼쳐진 미국과 러시아의 10대 소녀들의 테니스 대결에서 또다시 코코 가우프(미국, 세계 위)가 승리를 거뒀다. 가우프가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세계 63위)를 제압하며 US오픈 3회전에 올랐다.

2023 US오픈 본선 3일차 경기가 열린 30일(현지시간), 가우프와 안드레예바의 여자단식 2회전 경기는 오후 세션 메인 이벤트나 다름 없었다. 미국 선수인 가우프가 출전하는데다 10대 선수들의 맞대결이라는 스토리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US오픈 센터코트인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가우프는 안드레예바를 1시간 16분 만에 6-3 6-2로 가볍게 제압했다. 예상 외의 압승이었다.

가우프는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런데 그게 다였다. 가우프는 경기 내내 더이상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다. 1, 2세트에서 각각 두 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마무리했다. 

가우프는 1회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위너의 갯수는 24개에 달했다. 베이스라인에서의 스트로크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나가며 서서히 네트로 전진했고, 전위에서 스매시로 마무리하는 장면을 수시로 연출했다. 가우프는 15번이나 네트 포인트로 득점했다. 드롭샷이 주무기가 아닌 가우프임에도 네트 득점이 많았다는 것은 안드레예바와의 베이스라인 파워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수많은 전진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소리다.

안드레예바는 스트로크 세기에서 조금씩 밀렸다. 가끔씩 나오는 패싱샷이 통할 때에나 득점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일반적인 스트로크로 상대하기에는 가우프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언포스드에러는 13개로 선방했지만 위너 또한 7개에 그쳤다. 서브 에이스는 하나도 없었다. 가우프를 공략하는데 실패한 경기였다.

가우프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안드레예바와 첫 맞대결을 가졌고 승리했었다. 둘은 올해 그랜드슬램에서만 두 번째 만나 또다시 가우프가 승리를 거뒀다. 

가우프는 3회전에서 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 세계 32위)를 상대한다. 메르텐스는 2020년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바 있으며, 최근에는 복식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두며 복식 랭킹 4위까지 올라있는 상태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톱시드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게 1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세계 10위),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세계 13위) 또한 3회전에 진출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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