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떨어지자 기술주는 재도약…죽어야 사는 아이러니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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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하락 속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가 고금리에 드디어 영향받기 시작했다는 확신이 깊어지면서 기준금리의 추가상승 가능성은 사라져가고 있다.
S&P 500 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의 부진한 보고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경제의 심각한 둔화 없이 계속해서 2%까지 하락할 수 있는지에 대해 투자자와 경제학자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나온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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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하락 속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가 고금리에 드디어 영향받기 시작했다는 확신이 깊어지면서 기준금리의 추가상승 가능성은 사라져가고 있다. 경제가 좋지 않아질수록 오히려 증시는 탄력을 얻는 셈이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7.83포인트(0.11%) 오른 34,890.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7.28포인트(0.38%) 상승한 4,514.8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5.55포인트(0.54%) 상승해 지수는 14,019.31에 마쳤다.
이날 8월 민간고용 증가세는 전월대비 17만 7000개로 7월의 37만 1000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지난 2분기 성장률은 2.4%에서 2.1%로 하향 수정됐다. 경제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결과인데 오히려 증시에는 약이 되고 있다. 전일 실망스러운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이어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는 것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중앙은행의 긴축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해서다.
ADP 기준으로 고용은 석달 전인 6월에 45만 5000명으로 올해 정점을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다시 1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3월에 14만 2000명이던 수치는 4월에 29만 1000명으로 늘었고 지난달에도 37만 1000명으로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8월 들어 1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ADP는 직업을 바꾼 근로자와 현재 직위를 유지한 근로자의 임금 인상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차드슨은 "이달 수치는 팬데믹 이전 일자리 창출 속도와 일치한다"며 "지난 2년간 펜데믹 충격에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이후 그 영향은 줄고 있다"고 풀이했다.
박스(Box)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12.31% 급락했다. 매출은 2억6100만 달러로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주당이익이 36센트 수준으로 추정치를 1센트 앞서는데 그쳐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기업인 암바렐라(Ambarella Inc)는 20.37% 폭락했다. 회사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회사가 3분기 매출이 리피니티브 예상치인 6760만 달러에 비해 현저히 못미치는 5000만 달러를 예상함에 따라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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