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 오타니, 2G 연속 적시타, 에인절스 '불펜 난조' 딛고 극적인 역전승+3연패 탈출…하퍼 빅리그 통산 300홈런이 묻혔다

박정현 기자 2023. 8. 3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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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때려낸 가운데, 팀은 불펜 난조를 딛고 브랜든 드루리의 결승포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에인절스는 8회초 오타니와 드루리의 연속 볼넷, 그리칙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반면 필라델피아 주포 하퍼는 빅리그 통산 300홈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에도 팀의 쓰라린 역전패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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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때려낸 가운데, 팀은 불펜 난조를 딛고 브랜든 드루리의 결승포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07을 유지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놀란 샤누엘(1루수)-루이스 렌히포(중견수)-오타니(지명타자)-드루리(2루수)-랜달 그리칙(좌익수)-로건 오호피(포수)-헌터 렌프로(우익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 선발 투수 리드 뎃머스로 나섰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좌익수)-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닉 카스테야노스(지명타자)-브라이슨 스탓(2루수)-알렉 봄(3루수)-브랜든 마시(우익수)-요한 로하스(중견수)-개럿 스텁스(포수), 선발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로 맞섰다.

▲ 두 경기 연속 적시타를 때려낸 오타니.

오타니의 첫 타석은 1회초 2사 후였다. 상대 선발 산체스의 체인지업에 헛치며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1사 1루였다. 땅볼 타구가 크게 바운드 됐지만, 1루수 하퍼의 점프 캐치에 막힌 뒤 병살타로 연결돼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기다리던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3-2로 앞선 5회초 1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4-2로 달아났다. 8회초 1사 후에는 구원 투수 그레고리 소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 1루를 밟아 2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초 1사 1루였다. 상대 마무리 투수 크레익 킴브럴을 공략하지 못하며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 에인절스는 렌프로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양 팀은 2회 두 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2회초 2사 2루에서 렌프로의 2점 홈런이 터져 2-0으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리드는 얼마가지 못했고, 2회말 1사 만루에서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 스탓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에인절스는 5회초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무사 1,3루에서 벨라스케스의 스퀴즈 번트가 나와 3-2로 도망갔다. 이후 2사 1,2루에서 오타니와 드루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5-2로 달아났다.

▲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 뎃머스가 내려간 뒤 리드를 빼앗겼다.

에인절스는 5회말 1사 3루에서 카스테야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3, 6회말 2사 1,2루에서 터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5-6으로 역전당했다. 지난 경기(30일 필라델피아전, 6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6회말 대량 실점해 리드를 빼앗겼다.

경기 후반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에인절스는 8회초 오타니와 드루리의 연속 볼넷, 그리칙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렌프로의 2타점 적시타로 7-6 승부를 뒤집었다.

▲ 렌프로는 이날 4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원 투수 무어는 8회말 2사 1루에서 하퍼에게 빅리그 통산 300번째 홈런을 맞아 7-8이 됐다. 4연패가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9회초 무사 1,3루에서는 렌히포의 희생플라이로 8-8을 만든 뒤 2사 1루에서 드루리의 2점 홈런이 터져 10-8로 승리했다.

▲ 하퍼가 빅리그 통산 300홈런 뒤 커튼콜을 받고 있다.
▲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린 드루리(오른쪽).

에인절스는 선발 뎃머스가 4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도미닉 리온(1이닝 1실점)-애런 룹(⅔이닝 2실점)-레이날도 로페즈(1⅓이닝 1실점)-맷 무어(1이닝 2실점)은 흔들렸지만,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1이닝 무실점)가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렌프로가 홈런포를 포함해 4타점, 드루리도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필라델피아 주포 하퍼는 빅리그 통산 300홈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에도 팀의 쓰라린 역전패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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