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명당 20번씩 탑승…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

올해 고속열차(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2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사진=머니S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개통 19년 5개월 만에 고속열차(KTX)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는 이날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서 5000만국민이 한 사람당 20번씩 탑승한 셈이다. 올 7월 기준 10명 중 9명이 온라인(89.2%)으로 승차권을 구매했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000명이다. 2004년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7000명이 타고 내린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은 각각 1만2000명이 이용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역은 하루 9만4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 '장거리 출퇴근족'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KTX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해(46만7000명)보다 8.7배가량 늘었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이 전체의 17.1%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오송 구간(11.0%)이 많았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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