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후계자→손흥민 파트너?' 로마노 "토트넘, 안수 파티 임대 24시간 이내로 결정해야"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안수 파티를 품게 될까.
글로벌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파티를 문의했고 바르셀로나는 작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새 시즌 세 경기 동안 벤치에서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는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파티가 등장했다. 임대일 수도 있고 이적일 수도 있다. 호르헤 멘데스와 바르셀로나는 파티가 토트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고 있다"라며 깜짝 이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여러 차례 언급했듯 파티 관련 거취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지켜볼 사항이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과 대화 중에도 파티에 대해 알기 위해 접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파티와 임대 계약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만났다. 거래 조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연봉 100% 부담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계속 접촉 중이다. 토트넘은 존슨 거래도 진행하고 있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파티는 임대고 존슨은 영구 이적이다. 토트넘은 24시간 이내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이적시장 마감까지 상황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파티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등번호 10번을 계승한 유망주다. 지난 2019년 불과 16세 9개월 25일에 레알 베티스전 출전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16세 10개월에 오사수나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어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치명적인 무릎 부상으로 장장 305일 동안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파티는 부상 복귀 이후 재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아 '포스트 메시 시대'를 책임질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됐다. 특히 무릎과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이 겹치며 꾸준히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출전 시간이 1,585분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14개(10골 4도움)다. 엄청난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런 파티에게 토트넘이 접근했다. 지난 시즌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이 야심 차게 영입됐지만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UCL에서 모두 탈락했다. 뒤이어 리그에서 최종 순위 7위까지 추락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토트넘은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셀틱 시절 2021-22시즌 '더블'과 2022-23시즌 '도메스틱 트레블'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나오는 우려를 종식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신임 사령탑을 위해 투자를 계속했다. 작별이 유력한 위고 요리스 대체자로 굴리엘모 비카리오(前 엠폴리)가 합류했다. 공격진 강화를 위해 제임스 메디슨(前 레스터)도 영입됐다. 공격 옵션을 더할 자원으로 마노르 솔로몬(前풀럼)도 품었다.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前 로사리오)와 애슐리 필립스(前 블랙번)도 가세했다. 마지막으로 센터백 라인을 책임질 미키 판 더 펜(前 볼프스부르크)까지 영입됐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토트넘이 마지막 퍼즐로 파티를 노린다. 현재 토트넘 최전방은 히샬리송이 책임지고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선택까지 보여주고 있다. 만약 파티가 가세한다면 '손흥민 톱'이라는 옵션을 보다 수월히 꺼낼 수 있다. 로마노는 향후 24시간 동안 토트넘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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