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핀테크 위크"...카드·빅테크·온투업 한자리에

한재혁 기자 2023. 8.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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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와 핀테크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상품을 소개하며 혁신 경쟁에 나섰다.

이들은 신기술이 적용된 결제 방식을 연이어 소개하는 한편 인기 상품에 대한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카드사 중엔 비씨카드가 참여해 '금융∙핀테크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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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페이, 신기술 도입 결제 서비스 최초 공개
비씨카드는 해외진출 사례 공유…온투업체도 다수 참여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네이버페이 부스를 방문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와 함께 ‘페이스사인 결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네이버페이 제공)2023.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내 금융사와 핀테크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상품을 소개하며 혁신 경쟁에 나섰다. 이들은 신기술이 적용된 결제 방식을 연이어 소개하는 한편 인기 상품에 대한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대형 핀테크·카드사 등 금융사들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여해 신규 서비스와 각종 발표회를 진행 중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곳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업체들이다. 이들은 새 결제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해외에서 원화 환전 없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앞(APP)으로, 카카오페이'라는 테마로 서비스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전날에는 10월 말 출시 예정인 '태그 결제' 서비스를 최초 공개해다. 이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결제 기술이 도입돼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금액을 입력하고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뒷면과 맞대면 빠르게 결제가 완료된다.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행사 2일차인 이날 해외 결제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결제를 제공하는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별도로 환전을 거칠 필요 없이 국내와 같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는 약 20개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거나 테스트 중이다.

네이버페이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를 선보였다. 전날 이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개막행사 후 네이버페이 부스를 방문해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또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의 제휴 통장 상품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시즌 2'의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 상품은 최대 연 4%의 금리와 결제 시 최대 3%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출시된 지 6개월만에 계좌 개설 한도인 50만좌 모집이 완료돼 신규 개설이 중단된 이후 9월부터 상품 가입이 재개된다.

카드사 중엔 비씨카드가 참여해 '금융∙핀테크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비씨카드는 2015년 동남아시아 첫 진출 이후 올해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한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또 비씨카드는 지난 달 말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의 협조로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와 합작법인 설립한 사례를 들어 민관 협력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8퍼센트, 데일리펀딩 등 온라인투자금융연계업체(구 P2P금융)도 참여했다. 이들은 투자자와 대출 희망자를 연결하는 온투업의 메커니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한 중금리대출 취급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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