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경영 일선 복귀

신수지 기자 2023. 8. 3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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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있는 윤리경영 실천할 것”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82) 부영그룹 창업주가 회장에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 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역할을 다시 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또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윤리 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부재 동안 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대표이사도 최양환 현 대표이사가 그대로 맡는다. 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영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난해 142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부영 관계자는 “레저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룹 차원에서 국내외에 기부한 금액이 1조원이 넘고, 이와 별도로 고향 사람들과 동창 등에게 개인적으로 265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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