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3년만에 경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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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사진)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3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활력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경영 공백 속에 부영그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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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통념과 기대에 부응하면서 존재해야 (기업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형기가 만료됐지만 관련 법률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됐다 이달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취업 제한이 풀렸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활력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이 회장은 그룹 지분의 93.79%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룹 주력 사업인 건설 분야에서 임대주택 공급 및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경영 공백 속에 부영그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회장이 자리를 비운 동안 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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