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활약… 김하성 또 3출루 경기
팀은 역전패… 다저스 커쇼 12승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경기 만에 멀티 히트(2안타 이상).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카디널스 선발투수 잭 톰슨(3승 5패 평균자책점 3.92)의 몸쪽 직구에 방망이를 돌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11경기 연속 출루였다. 6회 1사 1루에선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뽑아내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승리는 카디널스가 가져갔다. 5-3으로 앞서던 파드리스는 8회 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동점 2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연장 10회 말 2사 1·3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한국계 토미 에드먼(28)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얻어맞고 5대6으로 역전패했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5)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장,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2번째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다승 부문에선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6위에 올라있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이 2.48로 현재 1위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2.60)보다 좋다. 다저스는 9대1로 대승했다. 82승 49패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를 13.5경기로 유지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 동안 2021년을 빼곤 매 시즌 지구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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