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논란 있었지만… 팬서비스-명곡 메들리로 무대 달군 라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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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OST 'Steal The Show'를 부른 미국 팝 가수 라우브(29)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9일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라우브의 노래 'Steal The Show'가 영화의 메인 테마곡이어서 내한 콘서트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이날 공연에서 라우브는 'Love U Like That'을 시작으로 총 24곡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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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OST-신곡 등 24곡 열창
1만5000명 떼창에 “한국 대단해요”
이날 공연에서 라우브는 ‘Love U Like That’을 시작으로 총 24곡을 열창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Paris in the Rain’(2018년), 트로이 시반과 함께 부른 히트곡 ‘I’m So Tired’(2019년) 등 초반부터 이어진 명곡에 관객 1만5000여 명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라우브는 입을 틀어막으며 “한국은 정말 사랑스럽고 대단한 나라”라고 외쳤다. 라우브는 방탄소년단(BTS)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된 ‘Who’(2020년)도 불렀다.
라우브는 ‘Tattoos Together’(2020년)를 부를 때 팔에 새긴 한글 타투 ‘맛살♡’을 드러내 보였다. 기타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논란도 있었다. 공연 막바지 라우브가 피아노를 치며 ‘Steal The Show’을 열창할 때 한 일반인 커플이 등장해 깜짝 프러포즈를 한 것. 이는 라우브가 직접 기획한 이벤트로, 라우브는 커플의 프러포즈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심이 높았던 이 곡을 기대했던 관객들을 중심으로 “노래가 아닌 프러포즈에 집중된 무대가 아쉬웠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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