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후보자, 이차전지 벤처펀드 2억규모 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벤처펀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에서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하고 나서자 방 후보자는 "보유에 법적 문제가 없지만 오해가 없도록 펀드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그는 배우자 명의의 '이차전지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 출자 지분 2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그는 배우자 명의의 ‘이차전지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 출자 지분 2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총 출자액은 48억5000만 원으로 이 중 방 후보자 배우자의 지분은 약 4%다. 방 후보자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1년 12월 투자가 이뤄졌다.
야당에선 방 후보자가 산업부 장관 임명 후에도 해당 펀드를 보유한다면 직무상 이해상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후보자가 고위 공직을 거치는 동안 가족이 정부 출연 및 국고 지원 대상이 되는 기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방 후보자는 “법무법인 검토에서 이해충돌 문제는 전혀 없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장관이 된다면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절차에 따라서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76억79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23억2400만 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예금 47억1791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방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3일 열린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초중고생 12년후 반토막… 분교-폐교 속출한다
- [김순덕 칼럼]누가 ‘귀신 잡는 해병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가
- [단독]새만금, 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 개편 거론
- [광화문에서/우경임]관료조직은 어떻게 잼버리를 망쳤나
- [단독]육사內 홍범도 흉상 이전, 국방부는 존치 가닥
- 사라진 ‘차이나 붐’, 韓기업들 실적 휘청
- ‘與3-野3 소위’ 김남국 제명안 부결… 野내서도 “제 식구 감싸기”
- 글로벌 100대 유니콘중 韓기업 1곳뿐… 정부 “2조 펀드로 육성”
- 합참 “北,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이재명-박원순 등 민주당 지자체, 4년간 北에 150억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