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무주반딧불축제 ‘3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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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이 다음 달 초 개막하는 무주반딧불축제를 '3무(無) 축제'로 연다.
청정자연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이(천연기념물 322호)를 통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축제의 정체성에 맞춰 '바가지·쓰레기·안전사고' 없는 행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무주군은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를 바가지와 쓰레기, 안전사고가 없는 '3무' 축제장으로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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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등 안전 기준도 강화
전북 무주군이 다음 달 초 개막하는 무주반딧불축제를 ‘3무(無) 축제’로 연다. 청정자연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이(천연기념물 322호)를 통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축제의 정체성에 맞춰 ‘바가지·쓰레기·안전사고’ 없는 행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달 초 개최한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이를 실현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적이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무주군은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를 바가지와 쓰레기, 안전사고가 없는 ‘3무’ 축제장으로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앞서 여러 지역에서 열린 축제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먹거리에 대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음식부스를 직접 관리하고 가격도 1만원 이하로 통제한다. 국수 한 그릇을 1000원에 맛볼 수 있는 별도의 코너도 준비했다.
환경축제에 걸맞도록 일회용 접시 대신 친환경 다회용기 등을 사용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 장소별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동선별로 사전점검을 마쳤다. 시설물과 먹거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대한 안전관리기준도 한층 강화한다.
이번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환경탐사와 체험·판매, 문화예술, 주간경관 야간조명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종인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생태탐험, 반디별 소풍, 국제 반딧불이 심포지엄 등이 있다. 산의실 솟대세우기 등 전통놀이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등 6종을 재연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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