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가봉 쿠데타 시도 규탄…자제와 대화 참여 촉구

권진영 기자 2023. 8. 3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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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봉에서 벌어진 쿠데타에 대해 "대화에 참여하고 법치와 인권을 존중하라"고 규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봉에서 진행 중인 쿠데타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자제와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법치와 인권을 충분히 존중하라"고 했다.

이날 가봉에서는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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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인권을 충분히 존중하고 봉고 대통령 신변 보전하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3,7.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봉에서 벌어진 쿠데타에 대해 "대화에 참여하고 법치와 인권을 존중하라"고 규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봉에서 진행 중인 쿠데타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자제와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법치와 인권을 충분히 존중하라"고 했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가 군대와 보안군에게 (봉고)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신변 보전"을 요구했다.

이날 가봉에서는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했다. 봉고 가문은 55년간 통치권을 유지해 왔는데, 알리 봉고 대통령은 14년째 집권 중이었다.

봉고 대통령은 가택 연금되었으며 아들 중 한 명은 반역죄로 체포됐다. 봉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전세계에 도움의 목소리를 내 달라고 호소했다.

쿠데타를 주도한 브리스 올리귀 은구마 장군은 이날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은 3선을 할 권리가 없었고 헌법을 위반했다"며 "그(봉고 대통령)는 물러났다"고 했다.

이후 가봉 군부는 은구마 장군을 임시 지도자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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