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카멘 레이드 기대돼서 잠을 못 자겠네"

홍수민 기자 2023. 8. 3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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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리티 전조 퀘스트에 카멘 레이드 기대감 UP
※ 해당 기사에는 로스트아크 '어둠의 날'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최강 군단장다운 포스와 절망감을 보여줬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30일 마지막 군단장 레이드 '어둠군단장: 카멘'의 전조 퀘스트를 공개했다. 카멘은 오피셜 최강의 군단장다운 절망감과 위압감을 드러내 카멘 레이드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카멘 전조 퀘스트 '어둠의 날' 진행을 위해서는 아이템 레벨 1520 달성하고 선행 퀘스트인 운명의 빛 '드러난 열쇠, 박동하는 화산'과 볼다이크 '아덴토의 유산' 완료가 필요하다. 베른 성, 아리안오브, 칼리나리 3개 도시에서 '파파'에게 말을 걸면 '어스름 끝의 붉은 안개'를 수락할 수 있다.

- 붉은 달을 띄우기 위해 차근차근 빌드 업을 거친 군단장들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상 이변, 격전의 평야를 가득 메운 악마, 바람결에 실려 온 수많은 사람의 고통과 비명 등 루테란에서 정체불명의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각 대륙의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실리안은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라는 하셀링크의 다급한 보고를 듣는다.

샨디에 의하면 이제껏 군단장들의 행보에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발탄과 비아키스는 이 별을 공포와 탐욕으로 가득 채웠고, 아브렐슈드가 부정한 기운을 그러모았다. 일리아칸이 생명을 갈취해 넣음으로써 500년 전 사슬 전쟁 당시 떠올랐던 '붉은 달'을 완성해냈다.

붉은 달이 떠오르고, 격전의 평야에서 날뛰는 악마 군단을 제압하기 위해 각 대륙 국가들은 힘을 합친다. 베른 남부와 운명의 빛에서도 그랬듯 모험가의 선의가 연결고리가 되어 전 아크라시아가 결집한 것이다. 그리고 카멘이 모습을 드러낸다.

-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준 어둠군단장 카멘

'으음군단장'으로 불릴 정도로 말수가 적은 카멘이지만 본인의 전조 퀘스트에서만큼은 달랐다. "심연은 잠들고, 저울은 깨어졌다. 그러나 오늘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것이다"라고 읊조린 그는 검격 한 방으로 아르데타인의 모든 비공정을 격추시킨다.

카멘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준다. 모험가와 진저웨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에스더가 힘을 합쳐 만든 보호막도 별 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깨버린다. 붉은 달 버프도 고려해야겠지만, 어둠군단장은 모든 군단장을 합친 것보다 강력하다는 설정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카단이 난입해 시간을 끌어준 덕분에 모험가와 일행들은 부상자들을 데리고 대피하는 데 성공했다. 카멘은 루테란 상공에 거대한 암흑의 눈 '바라트론'을 소환한 뒤 그 안으로 사라진다. 카단과 니나브, 실리안은 모험가와 함께 바라트론으로 돌입해 카멘을 쓰러뜨릴 것을 결의한다.

- 루테란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 어둠의 눈 '바라트론'

전조 퀘스트에서 모습을 보인 어둠 군단 악마들, 최강의 군단장이라는 이명에 걸맞은 위용을 보인 카멘에 유저들은 들뜨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월드 퀘스트가 아니니 분량 자체는 그다지 길지 않았지만 퀄리티는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특히 퀘스트 완료 이후 NPC가 사라지거나 붉은 달과 관련된 대사를 말하는 등 세세한 디테일 변화도 호평을 받았다.

카멘과 대치한 에스더들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주로 카멘을 마주하고 손이 떨리는 묘사가 나온 샨디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샨디는 이미 진저웨일이라는 후계가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카멘 레이드에서 샨디가 리타이어하고 진저웨일이 새로운 에스더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 억까에 많이 힘들었는지 실리안의 눈이 충혈되어 있다

한 쪽 날개가 검게 물든 니나브와 억까의 연속을 당하고 있는 실리안 또한 주목의 대상이었다. 니나브의 경우 샨디처럼 리타이어를 걱정하지는 않지만, 타락하거나 혹은 어둠을 극복하고 시한부를 벗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험난한 국왕 즉위부터 시작해 세이크리아 황혼과 각종 군단장에 시달리는 실리안을 안쓰러워하는 의견이 많았다.

카멘 레이드를 앞두고 모험가의 성장을 기대하는 유저도 있었다. 베른 남부에서 여러 에스더의 힘을 받아들이며 한 차례 성장했던 것처럼 카멘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파워 업 이벤트가 필요하다 본 것이다. 업데이트가 예고된 '초월' 시스템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편 마지막 군단장 레이드인 어둠군단장: 카멘은 9월 13일 업데이트된다. 노말은 1610, 하드는 1630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총 4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더 카단이 본격적으로 군단장 레이드에 참전하며, 빛과 어둠을 테마로 한 절망적 난도의 레이드가 될 예정이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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