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으로 뛸래요...'맨유 만년 2인자' 헨더슨, 결국 팰리스행 임박→이적료 총액 3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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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헨더슨의 크리스탈 팰리스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헨더슨은 지난해 8월 "지난 12개월은 선수 생활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 유로2020이 끝나면 내가 맨유의 주전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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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딘 헨더슨의 크리스탈 팰리스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늘 헨더슨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영입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53억 원)+500만 파운드(약 84억 원) 수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타이 바인디르를 대체자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1997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헨더슨은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가 두각을 드러낸 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할 때였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6경기 동안 골문을 지키며 셰필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승격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에도 셰필드에서 임대로 뛰었다. 당시 EPL 36경기에 출전해 셰필드가 최소 실점(39실점) 4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이에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헨더슨을 1군에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헨더슨은 2021-22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헨더슨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면서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헨더슨은 지난해 8월 "지난 12개월은 선수 생활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 유로2020이 끝나면 내가 맨유의 주전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지금 내 나이에 12개월이나 경기에 뛰지 않고 낭비하는 건 범죄라고 생각한다. 노팅엄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헨더슨은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를 소화했다. 주전으로 뛰고 있었으나 후반기 부상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러한 악재 속에 올여름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데 헤아는 떠났지만 안드레 오나나가 오면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헨더슨은 2025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올 시즌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이적을 추진했고, 크리스탈 팰리스행이 임박했다.
맨유는 헨더슨이 떠난 자리에 바인디르를 데려올 예정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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